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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7일 경기 남양주시 육군 75보병사단 동원훈련장을 방문해 동원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대표 20명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너럴포스트=김태연 기자] 국방부가 결격사유가 없는 장기복무 희망자를 전원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일 육군 부사관학교를 방문해 부사관 지원율 제고와 복무여건 개선을 주제로 현장 토의를 진행했다.
각 군 인사참모부장, 합참 및 육·해·공군·해병대 주임원사 등이 참석한 이번 토의에서는 부사관 지원율 하락의 원인으로 낮은 급여와 열악한 주거환경, 위탁교육을 비롯한 자아실현 기회 부족 등이 꼽혔다.
국방부는 부사관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확대하고, 인사 제도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개선방안의 하나로, 국방부는 앞으로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장기복무 희망자를 전원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희망 부사관 중 일부만 장기복무자로 선발한다.
또 상시업무인 시설관리와 청소를 전담하는 공무직근로자 채용 확대 등 부대관리 분야 아웃소싱을 추진해 부사관 복무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토의에 앞서 초급과정 부사관 교육생을 만나 격려했다 그는 "군을 선택한 부사관들이 합당한 대우를 통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도록 복무여건 개선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