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이 베트남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을 노린다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마침내 프로당구 베트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이 오늘(19일)부터 시작된다.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8일간 시즌 세 번째 투어인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베트남에서 개최한다.
LPBA 투어의 첫 해외 투어인 이번 대회에는 본선 시드권자 44명과 예선 통과자 16명, 와일드카드 4명 등 총 64명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기존 PPQ~PQ(1~2차 예선)라운드 없이 곧바로 64강 본선부터 진행된다.
무엇보다 프로당구 출범 여섯 시즌 만에 열리는 첫 해외 투어인 만큼, 어떤 선수가 왕관을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LPBA에서 나란히 7회 정상을 밟은 ‘LPBA 최강’ 김가영(하나카드)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9일 오후 5시 15분과 오후 4시 각각 최지선, 박예원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스롱 피아비
김가영과 스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초반 구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김가영은 앞선 1, 2차 투어에서 나란히 64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스롱은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8강에 올랐으나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첫판(64강) 탈락했다.
특히 스롱은 이번 대회가 캄보디아 바로 옆 나라인 베트남에서 열리는 만큼 캄보디아의 응원을 업고 우승까지 노린다.
시즌 1, 2차 투어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은 선수들의 기세가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은 박초원을 상대로 19일 저녁 6시 30분,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는 김보름을 상대로 저녁 7시 45분부터 경기한다.
차유람(휴온스)과 임경진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임경진은 개막전 준우승, 2차전 16강에 올랐다.
한지은
지난 시즌 말미 다시 큐를 잡고 복귀한 차유람도 1, 2차 투어 모두 16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임경진은 개막전 64강에서, 차유람은 2차 투어 PPQ에서 애버리지 2.273를 기록해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을 수상한 바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1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밖에 2차전 ‘20대 돌풍의 주역’ 김다희(26)와 정수빈(NH농협카드, 24)은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노린다.
2차전 준우승 김다희는 19일 저녁 7시 45분에 송민정과, 2차전 준결승에 올랐던 정수빈은 19일 저녁 7시 45분에 박지현1과 격돌한다.
개막전 4강에 오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은 19일 오후 4시에 권발해(에스와이)를 만나고, 한지은(에스와이)은 저녁 7시 45분 최연주와, 같은 시간 김보미(NH농협카드)가 장가연(에스와이)과 맞붙는다.
한편,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은 19일 오후 4시부터 4턴에 걸쳐 진행되며 20일과 21일 양일간 32강전이 진행된다.
이어 22일 16강, 23일 8강, 24일 4강전이 열리며 우승상금 4천만원이 걸린 결승전은 25일 밤 10시 30분에 열린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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