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도쿄전력이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1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11차 방류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종전 회차와 동일한 7천800t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와 대량의 해수를 대형 수조에 넣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오염수 방류를 7회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번 방류가 마지막 회차에 해당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는 2023년 8월 시작됐다.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오염수 약 7만8천300t이 바다로 방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