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 가족의 품으로'…육군 36사단 평창서 유해발굴 개토식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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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02:07 | 최종 수정 2024.08.0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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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포스트=김민영 기자] 육군 제36사단은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진행했다.
8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노산 현충탑에서 허헌철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개토식에는 이광형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남진상 평창군의장, 황성현 평창부군수, 국가유공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하 사단장은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전사하신 선배 전우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호국영웅들의 유해를 온전하게 수습해 유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유해발굴사업은 36사단 예하 평창대대 장병 100여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평창군 신리 일대에서 오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5주간 진행한다.
발굴한 유해는 부대에서 마련한 임시 봉안소에 정중히 모시는 임시봉안식을 하고,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봉송한다.
한편, 신리 일대는 1951년 3월 국군 7사단이 북한군 제2군단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운 하진부리 전투와 1951년 5월 중공군 5월 공세 시 국군 9사단 30연대가 중공군의 공격을 방어한 모릿재 전투가 펼쳐진 격전지다.
36사단은 지난 15년간 횡성과 평창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 121구와 수천여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육군 36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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